별☄ 2019. 4. 8. 02:24

" 재미도 없고 지루해. "


외관​


(픽크루)

​짧은 머리에 염색이라곤 해본 적도 없다는 듯 상한 부분이 없어 보이는 검은색의 머리는 단정해 보임을 알려주었다. 거기에 쳐진 눈까지. 전체적으로 본다면 순하고, 부드러운 분위기를 가지고 있었지만 굳게 다문 입이 호를 띄고 있지 않아서일까, 첫인상으로 따진다면 무뚝뚝 혹은 표정 변화가 없는 존재로 인식되었다.

그러한 이미지는 성격과 크게 다를 바 없기에 바꾸려는 생각은 하지 않았다. 듣기로는 짧은 머리를 유지한지 꽤 됐다고 한다. 다른 사람들처럼 염색이나 귀걸이같이 멋을 부리지 않는 이유는 '귀찮아서, 몸을 상하게 하고 싶지 않아서'. 몸에 상처 입는 행동을 싫어해 강요한다면 화를 내는 모습도 보일 것이다.

앉아서 하는 행동을 주로 하지만 틈틈이 운동도 하기에 체격이 꽤 있다. 근육도 꽤 붙은 몸.


이름

서한경


성별




나이

20


키/몸무게

184/72


성격

무뚝뚝 :: 노력파 :: 한결같음

"다가가기 조금 힘들지?"
"엄청 대충하는거 ​같던데, ​​​​​​​조별과제 같이 하기 싫은 스타일?"

겉으로 보기에 매사에 무관심하고 의지가 없어 보인다. 이것은 다른 사람들이 보기에 외적인 영향을 많이 받은 결과지만 사실 크게 틀리지 않았다. 게임을 좋아하고, 공부를 열심히 하는 정도는 있지만, 게임과 공부를 제외한다면 크게 관심사도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강압적인 상황에서 하게 되었다면 설렁설렁하는 모습도 종종 보인다. 그렇기에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여주어도 '쟤는 대충 해' 같은 이미지가 생겨버렸다. 나서서 이미지를 바꿀 생각은 없는 듯.


"안 그렇게 생겨서 공부는 엄청 열심히 해"
"걔가 이번에 차석으로 들어왔다며."

어릴때부터 공부에 흥미가 있어 열심히 했다. 부유하지도 부족하지도 않은 평범한 집안에서 태어나 다른 애들처럼 주 2-3회 학원을 다녔을 뿐인데 전교에서 노는 성적이 되었다. 그래서 더 열심히 한 건 아니지만 '공부'에 한에서는 꾸준히 노력했다.


기타

가족
-부모님과 한 살 터울의 누나. 동생 둘.
-연년생의 누나: 1살 많은 것도 차이가 많이 난다며 동생을 부려먹으려 한다. 온갖 잔심부름을 시키는 중. 희라를 꽤 아껴 제가 친 동생이 아니고 희라가 친 동생 아니냐며 투덜거리기도 한다.
-동생: 남동생, 여동생 한 명씩. 둘 다 나이차가 커 지켜줘야 하는 존재로 인식.

생일
-8월 6일 생.


-게임, 공부
불호
-불 불 화재 불 불 불 관련 모두 (라이터 성냥 등)


과거사

초등학생
어릴 때 놀러 갔던 백화점에서 화재를 당했다.
갑작스러운 화재였으며 화재가 나기 전 부모님과 떨어졌기에 완전한 패닉 상태였다. 스프링클러가 작동은 했으나 그 정도로 불씨가 꺼지지 않았던, 기사와 뉴스에서 한동안 시끄럽게 얘기했던 사건이었다.

같이 있던 희라와 공포를 공유했으나 어린 나이였으며 근처에서 사람이 죽어가는 모습을 똑똑히 지켜봤기에 침착함을 유지할 수 없었다.
극적으로 구출이 됐으나 아직도 불만 보면 몸이 떨리고 진정하지 못한다.
같은 이유로 집에 가스레인지 대신 인덕션을 설치한다던가, 담배에는 손도 안 댄다던가. 가급적으로 불에는 가까이 가지 않으려 한다.

이겨낸 희라와 달리 아직도 어린 시절에 잡혀 사는 중. 악몽도 종종 꾼다. 근처에서 크게 불이 난다던가, 갑자기 불을 들이밀어 보여준다던가의 경우에는 희라에게 의지.


관계

백희라
어릴 때부터 알고 지낸 소꿉친구.
서로 친구라 인식하지는 않는다. 한경이에게 있어 희라는 이기지 못하는 라이벌.
중학교까지만 해도 이기려 노력했으나 이상하게도 희라만큼은 이기지 못해 고등학교에 들어가서는 반쯤 포기했다. 대학만큼은 다른 곳을 가겠다고 생각했지만 관심사가 비슷해 결국 같은 대학, 같은 과로 진학했다. 여전히 수석과 차석 관계.

평소 꽤나 차분한 상태를 유지하지만 희라를 만나면 유독 그러지 못한다. 희라의 놀림에 발끈하는 모습도 종종 볼 수 있으며, 그것과는 상반되게 비글미 넘치는 희라를 말리기도 한다.

화재사건에 관련해서는 같이 겪은, 공유할 수 있는 유일한 존재였으나 이겨낸 희라를 보며 여전히 이길 수 없는 산이라고 생각한다.
스스로 생각하기에 트라우마에서 벗어날 수 없음을 잘 안다. 그렇기에 더욱 의지하는 편. 의지를 떠나 질투심도 존재한다.

질투와 의존이 공존하는 애매한 관계.